2022년 8월 8일 월요일[해설]
본문: 레 21:16∼22:9[찬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제목: 제사장의 엄격한 직무와 한계
[제사장의 직무와 인간의 한계?]
본문은 제사장이 제사 직무를 감당함에 있어서 몸에 흠이 있는 자들을 제한합니다. 흠이 없는 제사장이 제사 직무를 수종들도록 요구했습니다. 성물을 먹음에 있어서도 부정한 제사장은 하나님께 드린 제물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1. 배제: 제사장이 신체적 흠이 있을 경우 직무를 감당할 수 없게 했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제사 의식을 수종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물의 정함과 부정함을 결정해야 했습니다. 제사장 역시 자신도 하나님 앞에 드려지기에 합당한 자로 흠이 없어야 했습니다. 제사장에게 신체적인 장애를 흠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부족함을 의미할 뿐이지 부정함을 의미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제사의 모든 과정을 백성들 눈 앞에서 수행하기에 제사장에게 온전함을 요구한 것입니다. 또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하는 것은 대단히 고단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소에서 직무를 수행하다가 실질적인 문제에 부디칠수 있었기 때문에 제한을 둔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시각 장애인이나 팔이 부러진 자, 등이 굽은 자 등은 성소에서 짐승을 잡고 들어 올리는 등의 여러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신체적인 조건 때문에 차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영성을 요구합니다.
2. 제한: 제사장이 음식을 먹거나 가족의 권리를 누리는데는 제약이 없었습니다.
흠이 있는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제물로 드려진 제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사장은 백성들이 바친 제물을 먹을 때 항상 스스로 구별하여 먹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게 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이라도 몸이 부정한 상태가 되었으면 성물을 먹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이를 어기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끊어지는 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사장이 부정한 상태가 되는 경우는 나병이나 유출병과 같은 질병, 시체에 접촉한 경우, 부정하게 하는 벌레와 접촉한 경우 등입니다. 질병에 걸릴 경우에는 질병이 치유되고 일정기간이 지난 정결하게 된 후에야 성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부정한 제사장이 거룩한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정결을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을 지낸 후 정결의식을 거쳐야 했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온전히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내야 했지만 연약한 인간이기에 흠이 있고 부정해지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사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해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도 영적인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하지만 여전히 연약함과 허물이 있는 자들인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늘 흠이 없는 지를 주의 깊게 살피고 교만하지 말고 겸손히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