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0일 목요일[해설]
본문: 단 4:19∼37[35장 큰 영화로신 주]
제목: 왕의 두 번째 꿈, 교만을 낮추시고 회복시키다
[왕이 두번째 꾼 꿈에 대한 해석과 결과?]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꾼 꿈이 왕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라는 것을 알고 번민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닥칠지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고 왕의 꿈을 사실대로 해석해주며 조언해 줍니다. 느부갓네살은 꿈의 해석대로 비천하게 낮아지고 나서야 하나님을 인정하고 찬양합니다.
1. 해석: 왕의 꿈을 알고 주저하던 다니엘은 입을 열어 꿈을 해석합니다.
다니엘은 먼저 첫 번째 꿈인 번성하는 나무에 대해 해석합니다. 왕이 꿈에서 본 나무는 왕을 가리킵니다. 나무가 하늘에 닿기까지 크게 자라 세상 어디에서도 보이듯이, 왕의 권세가 더욱 커져 하늘에 닿고 땅 끝까지 미치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 꿈은 왕은 사람들에게 쫓겨나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고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어 일곱 때를 지내야 합니다. 이것은 왕이 왕궁에서 쫓겨나 야인으로 지내게 될 것을 말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다니엘은 하나님의 경고를 전하고, 다시 회복할 수 있는 회개의 길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2. 교만: 다니엘의 해석은 현실이 되어 왕에게 그대로 일어납니다.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의 진심 어린 권면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회개할 기회가 1년 동안 주어졌지만, 그는 뉘우치지도 않았고 돌이키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라고 자기 도취와 교만에 빠졌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에게 주셨던 모든 것을 빼앗고 말씀대로 그를 버려 짐승의 처지가 되었습니다.
3. 복권: 왕은 징계를 받지만 기한이 차서 하나님을 바라보자 회복되었습니다
왕은 큰 수치를 당하지만 오만에서 벗어나 자신의 한계와 무능력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 보았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왕을 하늘의 하나님께서 원래 상태를 회복했습니다. 이적과 놀라운 일을 경험한 왕은 다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연단의 과정을 통해 왕은 자신을 세우시고 폐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느부갓네살에게 꿈으로 경고하시고, 꿈대로 그를 비천하게 하시고 다시 회복하신 목적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신의 뜻대로 그 나라를 통치하시는 분”이심을 알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세상 많은 사람들은 느부갓네살을 신과 같은 위대한 왕으로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이 그저 연약한 인간임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온 세상의 주관자이심을 보여주시려고 느부갓네살을 수치를 당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교만한 죄인의 멸망보다 죄인의 회개와 구원을 기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