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0일 주일[해설]
본문: 단 9:20∼27[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제목: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다니엘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다니엘은 이스라엘 민족의 포로 기간이 70년이 될 것이라는 예레미야의 예언이 성취될 것을 확신하고 민족의 회개와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응답으로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70 이레 예언을 받았습니다.
1. 때: 다니엘이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다니엘은 이스라엘 민족의 죄악을 회개하며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이 기도할 때 세상 권력의 허망함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이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이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역만리 포로로 끌려온 유배지에서도 자기 백성의 기도를 듣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깨달음을 주시고 “지혜와 총명”을 주셨습니다(22절)
2. 격려: 가브리엘은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는 말로 다니엘을 안심시켰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가브리엘은 다니엘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는 말로 세 번이나 상기시켰습니다.(10:11-12,19) 다니엘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입니다. 그가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계시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또한 그는 가브리엘을 통해 계시의 말씀을 깨달았습니다. 계시의 깨달음은 신적 계시의 조명 즉, “성령의 조명”에 의해서만 참된 이해가 가능합니다.
3. 해석:“예루살렘의 황폐함이 70년 만에 그치리라”는 의미를 풀어주셨습니다.
천사는 70 이레가 지나면 이스라엘의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고 예루살렘이 회복될 것이라는 말씀을 전해 주었습니다. 여기서 70 주간은 어떤 특정한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7은 완전을 상징하는 숫자이므로 70 이레는 매우 중요한 하나님의 사역을 완성하는 기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70 이레에 대한 여러 다양한 해석이 제시되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포로 이후 예루살렘 회복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70이레는 악의 번성이 반드시 끝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소를 헐고 심지어 성소에 멸망의 가증한 것을 세울지라도, 반드시 대적들은 멸망하며 마지막 끝날이 임할 것임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70이레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와 관련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모두를 상징적으로 말씀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70 이레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멸망과 두려움의 사건이 아닙니다. 다니엘처럼 “크게 은총을 입은 자” 성도에게는 장차 임할 영광과 소망의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때를 기억하며 믿음이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견고한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