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6일 토요일[해설]
본문: 단 12:5∼13[493장 하늘 가는 밝은 길이]
제목: 지혜있는 자, 마지막 때를 끝까지 기다리라
[마지막 때에 성도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다니엘서의 마지막 결론 부분입니다. 다니엘의 환상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예고된 환란과 시련 가운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를 잘 견디고 기다리는 자에게는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날 것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대한 기대를 잃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1. 질문: 힛데겔 강가에서 두 천사가 마지막 때 역사의 전개에 대해 묻습니다.
다니엘이 마지막 환상에서는 힛데길 강가에서 두 천사가 등장합니다. 한 천사는 강 이쪽 기슭에, 또 한 천사는 강 저쪽 기슭에 서 있었습니다. 지금 다니엘을 포함해서 두 천사는 증인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스라엘의 법정은 사건을 확정할 때 두 세 증인을 세워야 합니다.(신19:5) 한 천사가 세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쪽에 있는 천사에게 질문합니다.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라고 묻습니다. “이 놀라운 일”은 안티오코스의 멸망을 절정으로 하는 역사의 마지막 전개에 대한 것입니다. 이에 대한 질문에 다른 천사가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지기까지”(7절)라고 대답해 줍니다. 즉 3년 반의 시간이 지나면 끝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고난의 시간이 길고 힘들더라도 반드시 끝나는 시간이 있다는 뜻입니다. 고난의 시간, 인내의 시간, 연단의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은 큰 위로가 됩니다.
2. 대답: 성도들은 환란 때에도 “믿음을 끝까지 지키고 기다려야”합니다.
다니엘이 듣고도 깨닫지 못한 것이 있었습니다.(8절) 그것은 마지막 “끝날”의 날에 관한 것입니다. 하지만 천사는 이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고 다만 “갈지어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반드시 이 일들을 이루실 것이니, 다만 다니엘은 “끝날”이 분명히 도래한다는 사실만을 굳게 붙잡고 믿음으로 살라는 뜻입니다. 남은 생애를 사명을 감당하며 최선을 다하여 살면 장차 영광스러운 보상(13절)이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악이 더욱 극성을 부리겠지만 이것은 마지막 때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전조일 뿐입니다. 믿음을 지킨 성도들은 연단을 받아 더욱 더 거룩해지겠지만 악한 자들은 계속 악한 일을 할 것입니다. 마지막 역사의 종말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자는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시며, 정하신 마지막 끝날이 있음을 아는 자는 복이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환란의 시기에도 가야 할 길을 “끝까지 가야 하고, 끝까지 참고, 끝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다니엘은 세상의 풍조에 따라 살지 않고, 일찌기 뜻을 정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믿음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그는 제국의 대세에 편승하지 않은 대가로 많은 박해를 받았지만 버티고 견디고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루실 꿈을 가지고 기도하며 소망했습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도 다니엘처럼 장차 이루실 영광을 바라보며 변절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