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이기는 훈련이었습니다 - 이정주 집사

by pastor posted Jun 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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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 동안 제자훈련을 은혜가운데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처음 제자훈련을 시작할 때는 제자훈련을 통하여 내가 말씀으로 변화를 받아 예수님의 참 제자로서의 삶을 기대하기보다는 청년 때 이후 너무 오랫동안 교육이라는 것과 담쌓고 살았으니까 한 번 받아보자라는 설렘과 단순한 기대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교육을 받기 시작하면서 목사님께서 내 주시는 과제는 부담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설교시간에 간간히 숙제가 많을 거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이 정도일거라고 생각지는 못했습니다. 큐티본문요약과 깨달은 점과 결단과 적용, 그리고 기도문까지 목요일 두 시간의 제자훈련시간을 위해 매일 매일을 숨 가쁘게 지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줌마들과 수다 떨고 차 마시면서 여유롭게 보낼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고 깨닫고 싶어 했던 첫사랑을 회복하면서 성령님도 저의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을 아시고 역사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써 갖추어야 할 중보기도, 내적치유, 성령충만, 하나님의 성품, 믿음 가르침 등 제자훈련의 목적인 영적인 능력에 대해 더 깊게 알게 되었고 이러한 능력들을 더욱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제가 하나님의 참 제자로 사는 것을 가만히 두지는 않았습니다. 훈련받는 중 친정엄마가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친정 부안으로 달려갔습니다. 불안한 마음과 임종이라도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자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아빠는 자식들을 보자마자 눈물을 보이셨고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자 애를 쓰는 나에게 벌어지는 암담한 현실 앞에 원망의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친정엄마의 마지막이 될 수 있었던 순간에 주님은 저에게 두 분의 영혼구원을 위한 사명을 재확인 시켜주셨고 매일 매일 의무감에 썼던 큐티노트를 통해 엄마의 건강도 회복되었고 부모님의 영적구원의 확신과 사명을 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자훈련 속에서 조금씩 삶의 안정을 찾아가는 중에 이번에는 남편이 갑작스레 과로와 스트레스로 안면마비가 오는 일이 생겼습니다. 입은 돌아가고 눈은 감기지 않아 눈을 뜨고 있는 것조차 힘들어 회사에 출근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식사를 하는데 숟가락을 제대로 넣지도 못하는 모습과 끊임없이 걸려오는 업무전화에 힘겨워하는 남편을 바라보니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휴식과 안정이 가장 좋은 치료라며 반드시 입원하여 치료를 받으라는 의사선생님의 강권에 따라 조용히 쉴 수 있도록 집에서 먼 병원으로 입원하였습니다. 문제는 환자를 혼자 둘 수 없어 매일 병원을 가야하고 회복에 좋은 음식들을 준비해서 다니다 보니 큐티도 성경읽기도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픈 남편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께 더 매달리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의 회복을 위한 예은교회 성도님들의 합심기도와 병문안 등을 통해 교인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주셨고 불과 1달 만에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자훈련은 고난의 때에 세상적인 고민과 방법으로 해결하려던 옛사람의 모습을 사라지게 하셨고 “내게 주어진 고난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축복은 무엇일까?” 기대하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롬5:4, 12:12)라는 말씀을 늘 되 뇌이게 하셨고 이 과정 속에서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제자훈련을 통하여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로 거듭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매일 큐티훈련이 답답했던 마음에 하나님은 확신을 주셨고 복음전도자로 영적리더로 기도의 중보자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확신을 가지게 하셨습니다. 이제 제자훈련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 되어서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그 날까지 가정과 교회를 세우고 날마다 예수님을 섬기며 예수님의 말씀을 내 삶속에 드러냄으로 이 나라와 세계 복음화에 힘쓰며 영적능력을 가진 신실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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